스토리

항구에서 직접 골라온 싱싱한 횟상

"저희는 (다른 도매상이) 가져오는 고기를 안 받아요. 애기 아빠가 항상 직접 가서 항구에서 골라오세요." 최고의 회는 싱싱함이 생명! 석호수산이라는 이름으로 1층에서   활어 가게만 했지만 손님에게 최고의 회를 대접하고 마음에 2층에 석호식당도 차렸다. 서천특화시장은 아래층 활어가게에서 회를 떠서 2층에서 먹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석호식당에서 주문하면 ‘석호 시스템’으로 더 특별한 회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석호에서 운영하는 활어가게에서는 수족관이 마르지 않게 부유물을 관리한다. 서비스도 신선하게, 양은 넉넉하게 드린다. ‘항구에서 식탁까지’ 신경 쓴 회 맛! 철 따라 청주, 전주, 부여, 원주, 서울 먼데 손님들이 단골로 계속 찾는 이유다. 

솜씨가 워낙 좋은 주방장이 함께 해 음식 맛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안서영 (52) 대표가 추천하는 음식은 매운탕. 손님 열 분이면 열 분에게 다 맛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매운탕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맑은 탕으로, 덜 맵게, 얼큰하게 맞추어 해 드린다. 식당의 메뉴들은 다양한 수산물을 이용한 볶음, 탕, 찜 등으로 메뉴판에 적혀 있지 않아도 주문할 수 있다. 주류반입도 가능하다.

석호식당에서 식사하려면 예약은 기본이다. 한 시간을 기다렸다가 그냥 돌아가고 다음 날 다시 오는 손님도 있다. 한 여름을 제외하곤 늘 문전성시로 전화예약이 줄을 잇는다. 믿고 하는 단골 손님 전화들이라 더 신경 써서 음식을 낸다. 처음과 똑같은 마음으로 장사하고 싶은 석호식당. 싱싱하고 맛있는 회가 그리울 때 찾아가보자. 


석호식당
4인 회상 8만원, 10만원